현명한 의식독서

[독서] '나는 평생 일만하다 가고 싶지 않다' 를 읽고 2

사색공유자 2021. 6. 16. 00:23

틈새 재미만을 추구하기보다, 틈새 그 외에 나머지 모든것이 다 재미를 추구하면 안되는 것일까?

저자의 생각에 의문이 든다.

틈새 이외 모든것에 재미를 느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잘못 해석하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책 내용 중에...

'미래의 목표나 꿈을 위해 현재가 매몰 되면 안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현재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현재의 재미와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겠으나 현재의 대부분을 자신의 어쩔수 없는 상황에 매몰 되면서도 그 현실을 탈출하고자 하는
의지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그냥 틈새 이외의 의무로 하는 일, 재미없는 일을 계속하는것에 순응되어 그렇게 현재의 대부분의 의무와, 틈새의 재미로 살아가는게 

맞는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난 동의할수 없다.

저자의 개인의 생각을 담는게 책이라지만 조금은 편향된 생각과 뭔가 패배주의에 젖은 부분은 나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대부분의 죽은 현재에 만족하자는 건가.

저자가 말한 방식이 어떤 미래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써 틈새재미라도 구하는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는거라면, 참 좋았을 일인데...

그렇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그 과정이 의미있음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 틈새재미라는 것이 훨씬더 의미있게 다가올 뻔 했으리라.

그런데 꿈도, 목표도 굳이 필요 없고, 틈새재미면 충분해서 틈새재미가 목표이자 꿈이 된 마냥 얘기를 한다면 그 사람은 그 이상의 발전이 있을까?

평생 틈새재미만 추구하는, 그 틈안에서 허우적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절반정도 책을 읽었지만 이쯤에서 저자의 생각은 충분히 알것 같다.